거의 친동생처럼 같이 붙어다니는 동생이 말했다.
"형의 그 뜬금없는 병신스러움이 형의 힘인 것 같아."
앞 상황을 굳이 설명하자면,
그날 뜬금없이 생각났던 것을 그냥 이야기 해준 것 뿐이었거든 그게..
내 중삐리 시절 90년대 중반즈음엔 에로영화 포르노 등을 접하려면
세운상가 뒷골목을 서성거리는 그럴싸해보이는 아저씨에게
"저기..." 라고만 말해도
"2천원"
이라고 쿨하게 무제목 VHS를 들어보여줬었다.
당시 거금 4천원에 두권을 사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리모컨도 없는 비디오 데크에 테잎을 넣고 플레이버튼을 눌렀는데
지직거리며 나오는 것은 전국 노래자랑.
보통 TV 녹화본위에 덮여서 그런 녀석들을 녹화한 것들이 많았던 터라
그런가보다 하고 보고 있었는데,
노래자랑은 끝나질 않았다. =_=
다음권은 뭐.. 나오긴 했는데 그건 중요치 않았고.
전국노래자랑을 풀로 다본게 그게 처음이었다는 애처로운 사실.
병신력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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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병신같은 힘이다.
병신력이 넘친다는 기준은 다음과 같다.
(사회적인 논란에 상관없이) 일부 집단 이상에게 웃기거나, 사회적으로 실소 또는 조소를 자아낼 것. 여기서 '사회적으로 실소를 자아낼 것'은 다른 곳에서 화제가 되서 유머 짤방으로 박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병신같을 것. 그렇지 않다면 그건 그냥 유머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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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위키에서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B급을 동경하는 (퀄리티 뭐 이런건 집어치우고) 콘텐츠 제작을 하는 나로서는
칭찬으로 들리기는 한다만서도.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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