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무 생각이 없다.
..없는 듯 하다.
변명은 변명을 낳고
사실은 거짓이 섞인다.
물과 기름 같은 느낌이라면 좋겠지만, 적당한 무언가에 물과 기름이 섞여버렸다.
나태하다.
성실하기도 하다.
모순의 반복이 루틴이 되어버렸다.
되어버렸다는 말도 웃기다. 내가 만든, 내가 벌인 일인데.
남 이야기 하듯, 남이 그렇게 만든 것처럼.
계속되는 답답함이 없어지질 않는다.
귓가에 메아리친다.
"상쾌한게 좋아."
언제 그랬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내 기억 속 주말은 잠자는 날이었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
쓸데없는 성실함과 꾸준한 답답함에 잠을 이룰 수가 없다.
술은 좋은 친구이다, 아직까지는.
담배 역시 좋은 친구이다.
몸은 점점 안좋아지는 느낌이다.
나이 탓일런지, 좋은 친구들 탓일런지.
어찌되었든, 내 안에서 일어나는 무언가가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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